추운 겨울이 오면 여느때보다 따뜻하고 얼큰한 국물이 생각날때 먹어야 하는 곳!
짬뽕과 매운맛을 좋아하는 분들에게 너무 맛있는 타이짬뽕을 추천하고 싶다
입간판에는 대한민국 3대 짬뽕 옛날식 짬뽕전문점이라고 표시되어 있다
과연 3대 짬뽕, 5대 짬뽕 등등 이건 대체 누가 만든걸까?
3대, 5대 짬뽕이 정의되어 있는건 없는거 같다
떠도는 소문에 의해 입과 입 즉 구전을 통해 이야기하다보니 중간에 많이 바뀌지 않았나 싶은 생각이다
이럴듯 어떠하고 저럴듯 어떠할까?
내 입맛에 맞으면 최고인듯!
대구에서 유명한 짬뽕은 1986년부터 운영해온 「진흥반점」, 송현동에 위치한 「가야성」, 1981년부터 운영한 「대동반점」이다
대구시민들이 많이 알고 있고, 짬뽕맛을 좋아하는 곳이기도 하다
최근에는 대중적인 짬뽕맛집들이 많이 생겨 예전만큼 전국 3대짬뽕집을 찾지는 않는 트렌드이다
나 역시 입맛이 바뀐건지 진흥반점은 예전보다 맛있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
가야성과 대동반점은 한번씩만 방문해봣는데 대동반점은 확실히 여느 짬뽕집과 다르게 맛이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다만, 한번만 가본 이유 중 하나는 협소한 주차시설과 웨이팅때문이다
맛이 있는만큼 그 정도의 불편함을 참을 수 있다면 꼭 추천해 드리고 싶다
오늘 소개할 타이짬뽕은 매장도 넓고 12시에서 14시까지는 도로변에 주차할 수 있어 편리한점도 있다
타이짬뽕의 본점은 경상북도 경산시에 위치해 있다
경산시는 대구에서 가까운 위치에 있으며, 나머지는 모두 체인점형태이다
본점과 체인점의 차이는 면의 성분이 다르다
본점은 클로렐라면을 사용하고 식물성 플랑크톤의 일종인 단세포 녹조식물로써 "완전식품"이라 불리울 만큼 인체에 필요한 5대 영양소를 모두 갖추고 있다
타이짬뽕은 볶음밥이나 일종의 볶음류의 밥은 취급하지 않는다
볶음짜장밥, 해물야끼밥처럼 덮밥 형태의 밥 외에는 없으니 참고 해야 한다
이곳의 별미는 불고추짬뽕이다
예전에는 맵기 조절이 불가했는데 이젠 맵기가 3단계까지 조절이 가능해졌다
2단계정도만 먹어도.. 입술이 매운데.. 3단계면.. 나도 매운걸 상당히 즐기는 편이지만 도전할 엄두는 나지 않는다
짬뽕과 짜장면을 주문했고 먼저 나온 짜장면
짜장면은 그냥 일반적인 짜장면이다
다만, 양이 일반적이진 않다
양이 일반 짜장면의 1.3배정도는 되는거 같이 푸짐하다
양이 아주 많은 분이 아니시라면 곱빼기는 주문 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
메인 메뉴인 불고추짬뽕이 나왔다
이곳은 고기를 베이스로 한 짬뽕이고 후추맛이 강하다
야채도 듬뿍 담겨져 나오고 해산물은 오징어, 홍합, 조갯살 정도가 들어가 있다
고기 짬뽕의 장점은 끈적한 국물과 해물껍데기를 손대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다
홍합이 많이 들어간 짬뽕은 홍합을 껍질을 까다가 면이 다 불어버린다
불고추짬뽕의 2단계 맵기는 불닭볶음면보다 맵고, 엽기떡볶이의 오리지널맛이랑 비슷한 느낌이다
여름철에 먹을때는 땀이 너무 많이 나서 피해야 할 음식 중 1등이지 않을까 싶다
하지만 얼큰한 맛과 시원한 국물, 푸짐하게 들어간 야채 등은 맛이 깔끔하면서 군더더기가 없다
짬뽕맛집은 그 가게마다 특징들이 각각 있는거 같다
진한 국물과 푸짐한 건더기는 성인 남성이 먹어도 배가 부를정도로 양이 많다
맛과 양까지 푸짐한 것이 타이짬뽕의 장점이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뜨근한 국물과 얼큰한 맛이 땡기신다면 지금 당장 타이짬뽕을 찾아보시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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