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국수를 무척 좋아하는 편이다
비빔국수, 잔치국수, 칼국수 등 국수 종류는 크게 가리지 않고 잘 먹는데 특히 비빔국수를 가장 좋아한다
칼국수는 면이 굵은 편이고 뜨거워서 가장 선호도가 떨어지는 편이다
지난 수요일 퇴근길에 날씨도 선선해지고 낮에 가면 웨이팅이 길어 먹기가 힘든 칼국수집을 다녀왔다
국시방 메뉴
칼국수 9,000원
칼만두 9,000원
칼제비 9,000원
비빔국수 9,000원 (계절메뉴)
만두국 9,000원
떡만두 9,000원
검은콩국수 12,000원
위치는 5호선 광화문역 8번 출구에서 5분도 채 걸리지 않는 거리이다 (66m)
변호사공제회관 지하 1층에 위치해있다
사실 이 집의 시그니쳐 메뉴는 칼제비이다
주변에 수제비를 전문적으로 파는 곳도 없을뿐더러 직장인들이 좋아할 만한 맛과 양을 모두 갖춘 곳이다
단점은 점심시간에 갈 경우 웨이팅이 길어질 수 있다는 점과 조리시간이 길다는 점이다
오전 11시 20분쯤 도착하면 11시 45분쯤 식사 할 수 있다고 보면 된다
사장님께서 바쁘셔서 조금 불친절하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조용한 시간에 방문하면 친절하시다
메뉴판을 보면 국수 한 그릇에 이제 1만 원 가까이한다는 생각에 물가가 많이 오르긴 했구나란 생각을 하게 된다
점심시간엔 바쁘셔서 찐만두는 주문을 받지 않는다
그리고 메뉴는 가급적 통일해야 조금이라도 빨리 맛볼 수 있다
국시방의 시그니쳐 메뉴인 칼제비를 주문했다
재료는 모두 국내산을 사용하고 있다
김치는 국산으로 표기되어 있지만 왠지 모를 중국산의 스멜이 나기도 하면서 오묘하다
하지만 바지락의 시원함과 육수의 칼칼함은 단연코 최고 수준이다
칼국수와 수제비의 중간쯤인 칼제비는 이것도 먹고 싶고 저것도 먹고 싶은 사람들에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선택지가 될 것이다
중화요리집에 짬짜면 느낌이랄까?
사진에는 그릇의 크기가 느껴지지 않겠지만 깊이와 넓이가 꽤나 크다
여성과 남성의 양이 차이가 나는데 많이 드시는 분들이라면 양을 더 달라고 하면 된다
시원한 육수의 칼제비 한 그릇을 먹고 청계천을 지나 집으로 향하는 길은 날씨도 선선하게 기분이 좋은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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