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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인생을 생각하게 하는 트루먼쇼

by 피터김치 2023. 1. 23.

트루먼쇼

전 세계인에게 감동을 선사한 트루먼쇼

 

장르 : 코미디 (미국)

러닝타임 : 103분

영화평점 : 9.49점

감독 : 피터 위어 

배우 : 짐캐리, 애드해리, 로라리니, 노아 앰머리히, 나타샤 맥켈혼, 홀랜드 테일러, 브라이언 델리트

등급 : 12세 이상 관람가

 

트루먼의 삶은 가짜인가?

 

트루먼이라는 남자가 있다. 그는 모두에게 친절하며, 이웃들에게 인사도 잘하는 밝은 에너지의 소유자

누가 봐도 바르고, 성실하고 누구에게 한 번이라도 미움받지 않았을 것 같은 남자이다. 트루먼에게는 엄청난 비밀이 있다. 그 비밀은 자신의 삶이 모두 누군가에게 의해 꾸며진 이야기라는 사실이다. 그의 결혼도 주변의 인물들도 심지어 아버지의 죽음마저도 누군가에 의해 만들어진 이야기라는 것이다. 트루먼이 진짜 세상이라고 생각하고 살고 있는 이곳은 사실 세상에서 가장 큰 방송국의 스튜디오였던 것이다. 오랜 기간 방송을 유지하기 위해 트루먼의 삶 곳곳에는 광고를 집어넣었다. 방송에 필요한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트루먼 삶 속에 온통 광고로 가득하다. 그렇게 자신의 삶을 만족하며 살아가던 트루먼이 의심을 하기 시작한 사건이 발생한다. 출근을 준비하는 트루먼의 앞에 하늘에서 방송용 조명이 떨어진 것이다. 누가 봐도 이상한 일인데 방송에서는 항공기 사고의 파편이라고 이야기한다. 그런 트루먼에게는 꼭 가고 싶은 여행지가 있었다. 그곳은 바로 피지이다. 트루먼이 피지에 호기심을 가지게 된 이유는 바로 실비아가 있다. 그녀에게 운명처럼 끌렸고, 그녀와 이야기를 나누게 된다. 원래 각본대로라면 다른 배우와 이어져야 하기 때문에 실비아는 트루먼과 이야기를 나눌 순 없다. 하지만 사람에게는 각자의 운명이 있듯이 그녀에게 자석처럼 끌렸다. 그렇게 그들은 크리스토퍼의 계획과는 다르게 시간을 함께 보내게 된다. 하지만 이것은 크리스토퍼의 계획에는 없었던 일이기에 그녀는 방송 속에서 바람과 함께 사라진다. 그리고 자신의 이름이 로렌이 아니라 실비아임을 알려주며 트루먼 주변의 모든 사람이 거짓임을 알려준다. 그렇게 떠나간 그녀가 간다는 곳이 바로 피지였던 것이다. 그는 너무나도 피지를 가고 싶었지만 그곳으로 가기 위해선 바다를 건너야 한다. 눈앞에서 바닷속으로 사라지는 아버지의 모습을 본 트루먼은 그 후 물공포증이 생겨 쉽지 않은 일이었다. 트루먼은 어른이 되었음에도 실비아를 그리워하며 매일 그녀의 이름을 찾고 매일 아침 잡지를 사서 그녀와 닮은 얼굴사진을 모으고 있다. 그러던 중 두 번째로 자신의 삶의 이상한 부분을 발견하게 된다. 그것은 라디오 주파수에서 자신의 이야기가 흘러나오고 있다는 것이다. 그런 모습에 혼란에 빠진 트루먼은 자신의 삶을 다시 의심하기 시작한다. 

 

진정한 삶을 찾아 떠나는 트루먼

 

트루먼은 원래 흐르던 자신의 삶을 바꿔가기 시작한다. 그런 트루먼의 돌발행동에 방송관계자들은 빠르게 대처하지 못하고 방송 뒷면의 모습까지 들키고 만다. 이 의심을 가장 가까운 친구인 말론에게 말하지만 말론 또한 방송 속에 배우이기에 아무렇지 않게 넘어간다. 하지만 트루먼은 친구의 말에도 의심을 그치지 않고 아내인 메릴의 직장에 따라가게 된다. 그곳에서도 이상한 일을 발견하게 된다. 계속 이상한 일을 경험하던 트루먼은 하루빨리 피지로 떠나기를 희망한다. 하지만 비행기도 버스도 트루먼이 시외로 떠나는 것을 허락하지 않는다. 그런 일들이 연속으로 일어나니 그는 자신의 삶을 더욱 의심하기 시작한다. 방송국은 어떻게든 도망치려는 트루먼을 막기 위해 온갖 방법을 사용하게 된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은 트루먼으로 인해 더 의심하는 계기가 되었다. 주변의 모든 것이 의심되기 시작했고 믿었던 주변 사람들의 이야기가 이상하게 들리기 시작한다. 심지어 방송에서는 트루먼의 의심을 막기 위해 죽었던 아버지를 살려내는 기적도 보이기 시작한다. 그렇게 아버지의 일로 트루먼의 삶은 안정을 취하는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이것은 방송국을 속이기 위한 트루먼의 연기였다. 자신의 삶을 의심하고 크리스토퍼의 의심을 피해 도망치게 된다. 트루먼쇼는 비상이 걸리게 된다. 방송을 중단하고 모든 관계자와 배우들이 트루먼을 찾아 나서기 시작한다. 늦은 밤을 낮으로 바꿔가며 이곳저곳을 찾기 시작한다. 트루먼을 찾아 헤매던 그들은 전혀 예상하지 못한 곳에서 찾게 된다. 그곳은 바로 바다이다. 물공포증으로 인해 바다로 도망치지 않을 것만 같던 그는 실비아를 찾아 진짜 세상을 찾아 피지로 떠난다. 그의 길은 순탄하지 않았다. 트루먼이 바다로 나간 것을 알게 된 크리스토퍼는 그를 죽음 직전까지 몰고 간다. 죽을뻔한 고비를 넘긴 트루먼은 결코 항해를 멈추지 않았다. 그렇게 트루먼은 자신의 공포를 이겨내고 자신이 가고자 했던 피지를 향해 계속해서 나아갔다. 수평선을 향해 계속해서 나아갈 것 같던 배는 가짜 세상의 끝이자 진짜 세상의 입구에 도착하게 된다. 진짜 세상으로 가는 길, 자신의 꿈과 같던 피지 그곳을 향해 올라가는 계단으로 한 발자국 내디뎠다. 그 순간 크리스토퍼는 트루먼에게 대화를 신청한다. 그것은 마치 창조자가 피조물에게 대화를 하는 것 같다. 그렇게 크리스토퍼는 자신의 욕심을 위해 그를 붙잡으려 이야기한다. 하지만 트루먼은 그에게 이렇게 대답한다. good afternoon, good evenig, good mornig이라는 말로 여운을 남긴다. 트루먼이 바라던 것은 꾸며진 스튜디오가 아닌 자신이 가고자 했던 피지, 진정한 자신의 삶이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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